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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그때 그 아이들은

by *후라이* 2020. 12. 9.

지친 꿈을 이끌고 계속 걷다 보니

첫발을 함께 떼어 달려 왔던

친구들이 곁에 없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닫게 되지

 

함께 이뤄갈까 성공해 다시 보자

지금쯤 현실의 처음을 겪고 있다면

그때완 다른 웃음 짓고 있으려나

 

그땐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지

어렸던 세상을 걷어내면

비탈지던 저 좁은 길가로 흩어져

 

화려하고 순수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움큼은

꼭 쥐고 살아가길

 

나로 시작될 거야 하늘을 날아 보자

지금쯤 턱 막힌 장벽에 날개를 숨긴

그때 그 아이들과 우리의 꿈이

 

그땐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지

어렸던 세상을 걷어 내면

비탈지던 저 좁은 길가로 흩어져

 

화려하고 순수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움큼과

그 두 손 모아 기도했던

시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땐 함께 이룰 거라고 믿었지

작은 손과 발로 서로를 잡고 

뛰던 세상이 다였던 우리

 

어린 시절의 간절하고 행복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움큼은 꼭 쥐고 살아가길

 

서투른 삶 걸음으로 상처를 입고 

새로운 만남에 세상이 낯설어도

훗날 모두 이뤄 보일 거야

내가 알던 그때 그 아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