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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12

백업 다만세 생각난김에 듣다가 느낀건데 젊고 반짝이는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이 음악이라는 형태로 박제된다는건 꽤 매력적이고 의미있는 의의인거 같다는 생각을 함ㅋㅋㅋ팬들이 데뷔곡에 울컥하거나 열광하거나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 같으.. 2021. 10. 26.
계절찬가 헐 한가을 한여름이라는 단어는 있는데 왜 한봄 한가을 이라는 단어는 없는걸까 라는생각 얼마전부터 했엇는데 이번에 다시 생각해보니까 봄이랑 가을은 뚜렷하지 않아서인거같야ㅐ 한여름한겨울은 그리고 좀 오래 가잖아 근데 봄가을은 아니니까..!?!!? 그리고 ~밤이라는 단어도.. 겨울밤 가을밤 여름밤은 있는데 왜 봄밤은 없을까? 봄밤 특유의 분위기랄게 딱히 없어서 그런가.....???? 사실 근데 가을밤이라는 단어도 자주는 안 쓰는거 같음. 가을밤은 그냥 가을의 🌰밖에 생각이 안남ㅋㅋㅋㅋㅋ 맛있겠다 가을밤 (의식의 흐름) 가을밤 봄밤은 존나 춥기만 하자나 무드는 없고 ... 아 아닌가? 무드있나? 이말 봄이랑 가을이 들으면 서운해하나 미안합니다 헐 왠지 알거같아 봄의 낮은 정말정말 찬란해서 봄바람 봄꽃 봄나들이 .. 2021. 10. 19.
나 그림을 왜 그리지? 하스발.....마크 옆얼굴선 살리는거 쥰내 어려븜 ㅠㅠ먼가...모에화와 실사 느낌 그 사이 어딘가의 타협점을 찾는게 너무 어려워 ;;;; 잘못하면 너무 모에해지거나 아니면 반대로 너무 실사랑 가까워져서 오따꾸스러운 맛이 없어진달까 하아아 먼가..머릿속엔 완벽한 이미지가 아른아른거리는데 그거를 고대로 옮겨놓는게 진짜너어ㅓ어어무 어려워...나한테 그림이란 머릿속에 있는 상상속장면을 조각하듯이 최대한 깎고깎아 비슷하게 만드는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너무 어렵다!!!!!이런걸 쉽게하는사람들이 바로 존잘님들이갯지..? ㅠ 아니근데 존잘이돼도 고뇌는 할거아니야? 이 과정 자체를 재밌게 느끼고싶은데 그게 나한텐 그냥 노동일 뿐임....... 넘 힘드러 그래서 ㅋㅋㅋ ㅠㅠ 존나 끙끙 앓으면서 그림 하 ..힘든데 .. 2021. 10. 5.
순간과 현재에 대한 생각 오늘 오후 5시 반쯤에 버스를 타고 수원역 근방에서 호매실로 넘어가는 길목을 지나갈때 저녁 바람에 살며시 나기 시작한 겨울냄새의 상쾌하고 달콤한 공기가 조금 열어둔 버스 창문으로 바람을 타고 들어오고 귀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갈피가 흘러나오고 바로 앞에 앉아서 운전하시는 기사님 뒷모습 너머로 뉘엿뉘엿 지는 노랗고 커다랗고 따스한 해가 보이던 풍경을 온 피부로 느끼다가 그 순간을 잡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전엔 잡아두고 싶은 순간들마다 사진을 다 찍고는 했는데 요새는 사진에 그순간 느껴지던 공기, 피부에 닿는 온도, 코끝에 스치는 향기, 눈으로 들어오는 그 풍경이 반사시키는 빛 같은것까지 담을순 없다는걸 느끼고나선 그냥 그때를 오롯이 현재로서 즐기는 때가 많아지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단 말임.... 2021. 10. 1.
엄마의 새우깡 엄마는 몇달에 한번씩 갑자기 꽂히는 간식들이 있곤 하다. 언제는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이었다가, 언제는 꼬북칩이었다가, 또 얼마전엔 마늘맛 스낵이었다. 요즘은 뜬금없이 새우깡이다. 엄마가 하도 새우깡 타령을 하고 아빠가 자꾸 심부름을 ㅋㅋㅋㅋ갔다오니까 아예 얼마전엔 몇개를 한꺼번에 사뒀다 .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뭔가 웃기고 귀여워서 글을 쓰게 됨 ㅋㅋㅋ 요즘 나오는 과자들은 새로운 맛, 새로운 식감 등을 표방하며 나오는 탓에 이런 클래식한 맛은 다들 잊고 살았을수도 있지만, 스테디셀러인 이유는 다 있는 거다. 나도 새우깡은 엄청 오랜만에 먹어봐서 그 맛을 약간 잊고 살았엇는데, 맛있긴 맛있다. 엄청 세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은 간에, 와삭와삭+빠작한 식감, 바스라지는 질감, 고소하고 감칠맛도는 새우.. 2021. 9. 13.
예술끼리는 통한다는 느낌을 받음 클래식 전공자들의 악동뮤지션-고래 리액션 영상에서 어떤 분이 말한 내용을 듣고 퍼뜩 생각이 난 거를 기록함. 진짜 신기하다 음악이랑 미술은 뭔가 통하는게 있는거 같아 정말로. 고래 속에서 톡톡 튀는것처럼 묘사되는 각종 모티브들에 수현이 보컬이 즉각적으로 계속 반응하는게 인상깊다고 했는데 뮤지션은 정적에 예술을 페인팅하는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모티브와 수현이 보컬의 상호작용들이 좋았다고 말하는거에 뭔가 머리 한대 맞은 느낌을 받았다.... 나도 그림은 백지에 시작하는 예술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서..당연히 백지로 시작하는거지 그럼 어떻게 시작해?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내가 주목한건 그 전공자 학생분이 말한 음악에서의 '정적'과 그림에서의 '백지'가 공감각적으로 대변되는 위치에 있다는 거? 그래서 예술은 통한.. 202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