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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그냥 주절주절

엄마의 새우깡

by *후라이* 2021. 9. 13.

엄마는 몇달에 한번씩 갑자기 꽂히는 간식들이 있곤 하다. 언제는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이었다가, 언제는 꼬북칩이었다가, 또 얼마전엔 마늘맛 스낵이었다. 요즘은 뜬금없이 새우깡이다. 엄마가 하도 새우깡 타령을 하고 아빠가 자꾸 심부름을 ㅋㅋㅋㅋ갔다오니까 아예 얼마전엔 몇개를 한꺼번에 사뒀다 .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뭔가 웃기고 귀여워서 글을 쓰게 됨 ㅋㅋㅋ 

요즘 나오는 과자들은 새로운 맛, 새로운 식감 등을 표방하며 나오는 탓에 이런 클래식한 맛은 다들 잊고 살았을수도 있지만, 스테디셀러인 이유는 다 있는 거다. 나도 새우깡은 엄청 오랜만에 먹어봐서 그 맛을 약간 잊고 살았엇는데, 맛있긴 맛있다. 엄청 세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은 간에, 와삭와삭+빠작한 식감, 바스라지는 질감, 고소하고 감칠맛도는 새우껍질의 맛이 잘 어우러지면서도 기름기도 적어서 먹고 나면 많이 찝찝하지 않은 과자다. 손이 계속 간다. 광고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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