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 갑자기 홀로 강릉행 결정.. 똑같은 일상이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게 너무 지겹기도 했고 9시수업 4번이나 빠져서 F는 확실해졌고..졸업은 내년으로 밀리게 생겼고 솔직히 그냥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원래 혼자 다니는걸 좋아하고 즐기지만 여행만큼은 혼자 가본 적이 없었다. 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혼코노 혼영 혼밥 오프솔플 다 아무렇지 않게 잘 하고 오히려 혼자가 더 편할 때도 있지만 왜 여행만큼은 그랬을까? 새로운 환경,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혼자 뚝 떨어지게 되는게 무서웠던것 같다. 돌발상황이 생기면 의지할 사람도 없고 모든걸 혼자 해결해야 하는것도.. 가족들과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갈 만큼 집이 넉넉하진 못했지만 도전을 싫어했던 나와는 달리 새로운 곳,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는.. 2021.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