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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슈퍼주니어

사랑이 멎지 않게 리메이크 버전 공개 ㅠㅠㅠㅠ

by *후라이* 2020. 12. 3.

https://www.youtube.com/watch?v=e8rLAeuqt14

슈주 데뷔 15주년, 10집 기념으로 내 최최최최최애곡인 사랑이 멎지 않게 리메이크가 나왔다 ㅠㅠㅠㅠㅠㅠ

사전에 슈주가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곡으로 투표 받아서 1등했다는데 진짜 1등감이지 이거는...

700곡이 넘는 슈주 발매곡들중에 별이 뜬다 랑 함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사멎을 고르라고 할 정도로 진짜 좋아하는 곡이다.. 시작과 끝에 천둥소리랑 빗소리가 들어가 있고 곡 진행 내내 분위기가 완전 폭우랑 잘어울리는? 그런 분위기라서 비 올때마다 꼭 들어서 이건 도입부만 들어도 내가 빗속에 서있는 느낌. 가사도 그렇고..

14년도에 7집 수록곡으로 나와서 이 곡을 처음 알게 된 후로 햇수로 7년동안 단 한번도 내 플리에서 빠진적이 없었던 명불허전 수록곡. 슈주 특유의 몰아치는 발라드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폭풍, Don't leave me, 월식, Missin' U, MMM 계열)

사랑하기도 했던  ㅠㅠㅠ 여러 다른 아이돌들 좋아하면서도 사멎은 절대 안 잊고 비 올때마다 꼭 틀었기 때문에 딱히 확 생각나는 추억?이랄것도 없는 그냥 일상 노래였고 ..그만큼 너무너무 사랑하는 곡이라 리메이크를 한다면 당시 군복무중이어서 참여하지 않았던 예성의 목소리와 지금은 별로 듣고싶지 않은 두 멤버의 목소리가 빠져있는 버전으로 꼭 듣고 싶었던 노래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리메이크 소식이 뜨자마자 진짜 육성으로 소리질렀다 ㅋㅋㅋㅋ

 

사멎에서 특히 좋아하는 파트는 은혁의 랩파트로 시작되는 브릿지인데

 

은혁) 하늘은 먹구름에 눈물을 쏟아내고 목 놓아 부르지만

니 이름을 담은 메아리마저 빗소리에 잠겨 날 삼켜도 괜찮아

심장은 젖지 않아 사랑은 멎지 않아

려욱) 번지는 기억을 씻어내지 마 

강인) 지워내려 하지 마

규현) 이어진 끈을 녹이려 하지 마

성민) 끊어내려 하지 마

동해) 얼음 같은 비가 심장에 박혔나 봐

이 끝이 없는 raining spell 내게 돌아오는 주문이 된다면 (려욱 - 된다면 )

돌아온다면 (려욱 - 돌아온다면)

온몸이 젖어도 (규현-oh) 견딜 수 있을 텐데 (규현 - 견딜 수 있을 텐데)

 

이 부분의 묘한 분위기가 좋아서 늘 최애 파트였다 ㅠㅠ 그래서 내가 요 영상을 보면서 이 부분이 어떻게 리메이크 됐는지 좀 집중적으로 봤던거 같음

일단 동해가 ㅋㅋㅋㅋㅋㅋㅋ 바이브레이션이나 그런 꾸며주는.? 식으로 창법이 많이 바뀌었고 ㅋㅋㅋㅋ 난 14년 이후로 바뀌긴 바꼈지만 그렇게 크게는 안바뀌었다 생각했는데 (라이브실력은 진짜 많이 늘었고 목소리 톤이나 창법같은거) 이렇게 6년 뒤의 스타일로 다시 들으니까 진짜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것이었다..

특히 크게 바뀐건 딕션..!! 14년도 당ㅇ시보다 좀더 입술을 양옆으로 늘려서 발음하고 좀더 혀로 누르면서? 발음하는듯한? 변화가 있었던거 같음. 그리고 좀더 ..목구멍 바로 밑에서 나오는 발성을 사용하는듯한? 그러니까 소리가 나는 위치가 좀더 목 뒤쪽으로 이동한것처럼 느껴짐. 동해 보컬 특유의 먹히는 (...)듯한 창법이 ㅋㅋㅋㅋ더 심해진거 같음ㅋㅋㅋㅋㅋㅋ 유독 라이브에서 더 그게 확 드러나는거 같고 ㅋㅋㅋㅋ 근데 듣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리고 은혁 랩파트가 리듬 때문에 그런가 몇 어절이 좀 생략이 된게 조금 아쉬뷰ㅠㅠㅠ이건 곡 분위기나 진행 때문에 어쩔수 없이 바뀐거 같긴 하지만 사멎의 하이라이트가 사실 은혁의 랩파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ㅠㅠㅠ 은혁 랩톤의 장점은 정확한 딕션과 박자를 정확히 쪼개서 따다다닥 때려박는 플로우를 사용할때 확 두드러지는데, 특히 디얼투나 돈돈같은 몰아치는 분위기의 곡에서 은혁의 랩이 정말 잘어울림. 그래서 사멎의 분위기를 끌어내는데에 되게 큰 역할을 한게은혁 랩 파트였는데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하필 그 따라라락 때려박는 리듬이 들어간 부분이 빠져서 그 파트만의 매력이 좀 없어진거 같았음 ㅠㅠ 근데 분위기랑 진행때문에 그런거니까 이건 머 어쩔수없구.. 약간 아련한 느낌이 더 나서 이건 이거대로 또 좋음. 

 

글구 난 도입부 강인 파트를 사실..예성이 할줄 알았음. 같은 허스키한 음색 라인에 누르는듯한 창법이 좀 비슷해서? 그리고 아무래도 원곡에는 없었던 멤버다보니까 좀 그런걸 강조하기에도 좋았을거 같았고..근데 의외로 최시원이 스타트를 끊어서 오잉?! 했지만 워낙 첫파트를 많이 맡기도 했었고 하니깐 납득 가능한 파트였음 ㅋㅋㅋ 

 

예성의 참여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 우선 나는 사랑이 멎지 않게 라는 곡을 6년여 들어오면서 예성한테 진짜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음. 물론 다른 멤버도 정말 소화를 잘 했지만은.. 예성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다 공감했을거고 노래 나왔던 당시에도 예성이 참여했다면 좋았겠다 라는 의견들이 팬들 사이에서 꽤 많이 보이기도 했고..나도 그중 한사람이었구 ㅋㅋ 예성의 그 애절하고 처절한 창법+음색이 먹구름 가득 낀 흐린 하늘에 사정없이 쏟아지는 폭우의 분위기랑 너무너무너무 잘어울려서.. 진짜 꼭 !!!! 예성이 들어간 버전으로 들어보고싶다 엄청 생각했었는데 ㅠㅠㅠ역시 존버는 승리한다 ㅠㅠㅠㅠㅠㅠ 오래 덕질하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흑흑.... 아우 진짜 너무 잘어울렸음. 원래부터 그 노래 참여멤버였던것마냥 진짜 잘 어울리더라. 사실 예전부터 슈주 발라드에서 보컬이 강조되는 파트는 크라이 쓰리톱체제였지만 ..예성이 군대간 후로 기존 리드보컬이었던 성민, 서브보컬 동해 를 양날개 멤버로 해서 (가끔 강인까지) 려욱 규현 투톱체제였다가 다시 예성이 그 자리로 돌아온거기 때문에 예성은 성민 파트랑 기존 규현려욱 파트중에 약간씩을 데려와서 맡은 게 눈에 띄는 듯. 사멎에서 언제쯤그칠수 있을까 ~~~~ 이부분 려욱 파트를 정말 좋아해서 현재 버전으로 다시 들어보고 싶긴 했지만 예성도 진짜 너무너무 찰떡으로 잘 소화했기 때문에 아쉽지 않음. 그리고 다들 라이브실력 ㅋㅋㅋㅋ진짜 진짜 완전 안정됐더라 ㅋㅋㅋㅋ 예전에는 피치도 많이 떨어지고 발성이 가끔 좀 흔들리거나 .. 아니면 리듬이 안맞거나 기복이 되게 심했는데 거의 쌩엠알임에도 불구하고 완전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다들 갖추고 있어서 진짜 놀랐음. 특히 크라이는 원래 보컬 많이 늘었던거 알고 있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도 서브보컬급에서 이제 대부분 리드보컬급으로 올라온게 진자 대박인듯... 특히 동해가 디앤이 하면서 지이이이인짜 많이 늘었다. 아무래도 단체곡에서는 그렇게 오래 보컬 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물론 8집이나 9집까지는 그래도 꽤 많은 파트를 가져갔지만) 그 전 앨범들에서는 보컬파트가 많았던건 아니었기 때문에 ... 내기준 머발끝 활동까지도 보컬이 약간 불안정 했었는데, 땡겨부터 갑자기 실력이 확 늘더니 모든 앨범이랑 라이브 무대에서 진짜 엄청나게 안정된 무대 실력을 보여줘서 와 ...역시 디앤이가 ㅋㅋㅋ엄청 도움이 됐나보다 ㅋㅋㅋ싶긴 했음. 은혁도 마찬가지.

 

아니 근데 규현은 진짜 왤케 잘하는데 ㅋㅋㅋㅋㅋ원래도 잘했는데 요샌 아예 기복이 없어 ㅋㅋㅋㅋㅋ 소집해제 하고나서 첫 라이브 무대 진짜 개놀랐음..... ;;;; 려욱예성 둘도 마찬가지.... 라이브 무대 더 챙겨보고싶은데 지금 엔시티 덕질하는것도 벅차서 ㅋㅋㅋㅋ 레조넌스 활동 끝나면 좀 챙겨봐야겠음.

휴..암튼 결론은 슈주 짱 ㅠㅠㅠㅠㅠㅠ 사멎 영상 보는 내내 진짜....계속 울컥하고 눈물났던거 같다 ㅠㅠㅠㅠ9퍼에서 제발 해주라.......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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