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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다만세 생각난김에 듣다가 느낀건데 젊고 반짝이는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이 음악이라는 형태로 박제된다는건 꽤 매력적이고 의미있는 의의인거 같다는 생각을 함ㅋㅋㅋ팬들이 데뷔곡에 울컥하거나 열광하거나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 같으.. 2021. 10. 26.
갑자기 홀로 강릉행 결정.. 똑같은 일상이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게 너무 지겹기도 했고 9시수업 4번이나 빠져서 F는 확실해졌고..졸업은 내년으로 밀리게 생겼고 솔직히 그냥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원래 혼자 다니는걸 좋아하고 즐기지만 여행만큼은 혼자 가본 적이 없었다. 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혼코노 혼영 혼밥 오프솔플 다 아무렇지 않게 잘 하고 오히려 혼자가 더 편할 때도 있지만 왜 여행만큼은 그랬을까? 새로운 환경,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혼자 뚝 떨어지게 되는게 무서웠던것 같다. 돌발상황이 생기면 의지할 사람도 없고 모든걸 혼자 해결해야 하는것도.. 가족들과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갈 만큼 집이 넉넉하진 못했지만 도전을 싫어했던 나와는 달리 새로운 곳,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는.. 2021. 10. 24.
계절찬가 헐 한가을 한여름이라는 단어는 있는데 왜 한봄 한가을 이라는 단어는 없는걸까 라는생각 얼마전부터 했엇는데 이번에 다시 생각해보니까 봄이랑 가을은 뚜렷하지 않아서인거같야ㅐ 한여름한겨울은 그리고 좀 오래 가잖아 근데 봄가을은 아니니까..!?!!? 그리고 ~밤이라는 단어도.. 겨울밤 가을밤 여름밤은 있는데 왜 봄밤은 없을까? 봄밤 특유의 분위기랄게 딱히 없어서 그런가.....???? 사실 근데 가을밤이라는 단어도 자주는 안 쓰는거 같음. 가을밤은 그냥 가을의 🌰밖에 생각이 안남ㅋㅋㅋㅋㅋ 맛있겠다 가을밤 (의식의 흐름) 가을밤 봄밤은 존나 춥기만 하자나 무드는 없고 ... 아 아닌가? 무드있나? 이말 봄이랑 가을이 들으면 서운해하나 미안합니다 헐 왠지 알거같아 봄의 낮은 정말정말 찬란해서 봄바람 봄꽃 봄나들이 .. 2021. 10. 19.
에스파 의상 얘기 이번에 에스파 의상 다 너무 이쁘고 퀄 오져서 뮤비랑 음방 보는내내 감탄했는데 특히 이번에 뜬 퍼포버전 영상이랑 음중에 입고나왔던 의상이 넘 이쁜거같어.. 멤별 캐해가 짱이야 특히 지젤 어두운 푸른색 정장 베이스로 디자인해서 입힌거ㅠㅠ고급지고 차분한 이미지를 색으로 넘 잘 시각화함 ㅠㅠ그리구 닝닝이랑 진한 초록색이 되게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의상에다 넣고 머리를 다른색도 아니고 노란끼 엄청 들어간 어두운 금발로 한게 진짜 대박임 ....러프하면서 새침한 느낌 쩔어.. 카리나는 바지에 누더기처럼 치렁치렁하게 보풀같은거 붙인거 너무 내취향이야 그리구 카리나 세련된이미지랑 개잘어울려 ㅆㅂ ㅠ안그래도 기럭지가있는데 그런장식을 달고 핏을 낙낙하게 하니까 다리 완전길어보이고 블맘때부터 약간 아이콘처럼 된 .. 2021. 10. 18.
한달을 넘어 두달이 되어가는데도 너무 힘들다 진짜 나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다 2021. 10. 11.
디앤이 10주년 ㅠㅠㅠㅠㅠ 아 시발..디앤이 10주년기념 영상나왔네.......... 코로롱만 아니엇어도 백퍼 이거 팬미팅으로 했을텐데..컨텐츠가 존나 팬미팅용이야 씨발....하..................짜증나 ㅠㅠㅠㅠㅠㅠ 어흑 근데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나 입덕 1년차에 너는나만큼으로 첫 미니 나와서 그때 덕질 진짜 열심히 했었구....진짜 재밌었는데 ㅠㅠ 스밍도 엄청 열심히 돌렸던 ㅋㅋㅋㅋㅋㅋㅋ 땡겨 활동까지 덕질하고 그 해 말에 완덕했던거 같은데 ... 그사이에 배드라이어 앨범 한번 더 나왔었지 아마 디앤이는 진짜..최애차애조합이라 복습도 정말 열심히하고 슈주 노래보다 뭔가 더 트렌디하고 영하고 펑키한 느낌이 있었어서 수록곡이랑 타이틀곡도 진짜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많이 듣고..특히 바웃유 앨범 통째로는 듣자마자 2.. 2021. 10. 5.
나 그림을 왜 그리지? 하스발.....마크 옆얼굴선 살리는거 쥰내 어려븜 ㅠㅠ먼가...모에화와 실사 느낌 그 사이 어딘가의 타협점을 찾는게 너무 어려워 ;;;; 잘못하면 너무 모에해지거나 아니면 반대로 너무 실사랑 가까워져서 오따꾸스러운 맛이 없어진달까 하아아 먼가..머릿속엔 완벽한 이미지가 아른아른거리는데 그거를 고대로 옮겨놓는게 진짜너어ㅓ어어무 어려워...나한테 그림이란 머릿속에 있는 상상속장면을 조각하듯이 최대한 깎고깎아 비슷하게 만드는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너무 어렵다!!!!!이런걸 쉽게하는사람들이 바로 존잘님들이갯지..? ㅠ 아니근데 존잘이돼도 고뇌는 할거아니야? 이 과정 자체를 재밌게 느끼고싶은데 그게 나한텐 그냥 노동일 뿐임....... 넘 힘드러 그래서 ㅋㅋㅋ ㅠㅠ 존나 끙끙 앓으면서 그림 하 ..힘든데 .. 2021. 10. 5.
...내가쇼타로한테치이다니 https://www.youtube.com/watch?v=SB6zIBXWnhc 진짜 개미친거아니야시발 /???????????? 아니 얘 옷빨 왤케 잘받음 ????????아니 그건 일단 뒤로 놔두고... 원래도 타로군 되게 귀엽다 생각했어서 (2020 브이앱 이후로 이것저것 컨텐츠 나오면서 어 얘 쫌 귀엽네? 하는 생각이 들어오며 슬슬 풀리기 시작한 경계심) 뭔가 어색어색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상상하고 영상을 틀었는데 .....아니시발 얘 왤케 능숙한데????????????? 물론 진짜 찐으로 여유로운 바이브라서라기보단? 내가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카메라앞에서 말하고 진행하는것에 전혀 어색한 느낌이 없어서 놀람;;; 그사이에 대체 무슨 트레이닝을 받은거냐 데뷔극초반만해도 이런 느낌 아니었는데??? 아니 시작부.. 2021. 10. 3.
순간과 현재에 대한 생각 오늘 오후 5시 반쯤에 버스를 타고 수원역 근방에서 호매실로 넘어가는 길목을 지나갈때 저녁 바람에 살며시 나기 시작한 겨울냄새의 상쾌하고 달콤한 공기가 조금 열어둔 버스 창문으로 바람을 타고 들어오고 귀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갈피가 흘러나오고 바로 앞에 앉아서 운전하시는 기사님 뒷모습 너머로 뉘엿뉘엿 지는 노랗고 커다랗고 따스한 해가 보이던 풍경을 온 피부로 느끼다가 그 순간을 잡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전엔 잡아두고 싶은 순간들마다 사진을 다 찍고는 했는데 요새는 사진에 그순간 느껴지던 공기, 피부에 닿는 온도, 코끝에 스치는 향기, 눈으로 들어오는 그 풍경이 반사시키는 빛 같은것까지 담을순 없다는걸 느끼고나선 그냥 그때를 오롯이 현재로서 즐기는 때가 많아지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단 말임.... 2021. 10. 1.